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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존나 쎈년 특징이

팔자 존나 쎈년 특징이


기도쎄. 맞아 나는 기도 존나쎄.누구 억누르고 그런 기가 아니라 나만의 기운이 있잖아. 눈빛이있고. 알아봐주더라고. 눈빛이 살아있었다고. 불씨가 눈에있었나봐.인생 말아먹을 광기여 그게.

아무리 좆같고 미쳐돌아버리겠는 일들이 내 머리꼭대기에서 팡팡 터져도 난 절대 손목을 긋지않아.
죽고싶어 미치고싶어서 미치고싶을때도 절대 내 허벅지에 칼을 꽂아넣은적도없어. 왜? 내가 불쌍하잖아. 계속 불쌍했는데. 또 불쌍하게 만들기 싫었어.

아직까지는 그래 나도 독한년맞다.이렇게 여기까지 살아왔다.이 삐그덕대는 머리로 살아왔다. 자살시도 한번없이. 근데 어차피 나는 내의지로 죽을것같은게 그냥 계속 느껴진다고. 그건 운명처럼 느껴져. 그건 어쩔수없다고 느끼는거야. 어쩔수없어.
나는 나로인해 한방에간다
요절할 운명

왜냐면 그건 팔자거든. 내 성격이 쎈거랑 상관없이 난 팔자가 너무 쎄서 객사할걸 아마? 내 고향 평택인가 옆 송탄인가 거기 객사리라고 있는데 거기서 객사하면 존나웃길거같아.객사리에서 객사한년이 알고보니 객사할 팔자였대. 어 나 객사할팔자야!!!!! 길바닥이 내 관짝이야!!!! 야호 나 길에서 죽는다!!!!! 어째서인지 길바닥은 진짜 조심스럽더라구 뭐 밟을까봐.그게 나 묻힐 땅이었던거야. 마음을 들여다봐 팔자가 보인다.

나는 객사할 팔자 나는 길바닥이 관짝
나는 객사할 팔자. 나는 길바닥이 관짝

노래 가사같지


사랑이 아니었음은 확실

사랑이 아니었음은 확실

그거 짧은연애 한번 끝낸게 뭔 사랑이라고 글을 몇개나 썼는지 쪽팔려서 나도 잘 안읽게된다.내가 한건 사랑아니었고 그냥 호기심과 신난기분을 즐긴것뿐이다. 와 이런 사람도 있구나. 이런느낌? 처음에 이해받는단 느낌에 좀 취했지만 그것도 뭐.

여튼 내글중에 제일 보기싫은게 연애한탄글이야. 사랑은 아니었어 그건 구걸이었고 팔려가는거였지.그사람 혼자한테만 사랑이었겠지.내가 이런년이다. 내가 나빠?


왜 결혼해야하는데 내가?

왜 결혼해야하는데 내가?


결혼해야되는 이유는 수천가지 수만가지가 나오겠지만 “내가” 왜 결혼을 해야하는지 이유를 대라면 그게 나올수있을까.

일단 난 존나 불우하고 불화의가정에서 사춘기때 아빠까지잃으며 모든게 무너저내렸고 난생처음 세상이 무너지는 경험도해봤고 이말은 내가 아직 여기에 갇혀있다는 말이야.못나고 지지리도 척박했던 내 가정.나는 맏딸이자 맏아들이자 가장.말도 안되는 바톤터치.내가 잘되어야만 한다는 압박감.또 압박감.나를 생각하기보다 내가 그래야 집이 어느정도 자리잡을까 그생각 하나로 그렇게.

그니까 이말은 그냥 가정환경 파탄난데서 아등바등살았던 불쌍한 효녀일려고 노력했단말이고.


그거 사실, 필요없어. 아등바등하는가 필요없어. 그냥 됐어 다 이제는 부끄럽고 싶지만 않아. 나에게만. 내 스스로에게만.


여튼 결혼자체도 싫고 거기서 오는 모든 스트레스도 싫고 그걸 지키고자하는 어른의 노릇도 싫어. 나는 노릇하기 싫어. 결혼하더라도 자녀안낳고 살던가. 아니면 이년살다 깨진 동거같은 동거라도 하던가. 싫어. 비혼 비출산. 이게 맞는거같아. 임신하게되면서 내 배불러 애낳는거 난 싫어. 내가 왜 그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엄마되기도 싫어. 나는 그냥 내가 되고싶은거지 엄마되는건 싫거든.


좀. 현실에서 벗어나 약간 붕뜬채로 사는 사람을 만나야 말이라도 통하려나.나는 성장할거야.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지않아. 매미로 성장할거야. 난 그게 좋아. 난 그냥 내가 될거야. 불꽃처럼 확 튀었다가 죽는삶. 살고싶어.
아직 튀질않아서 못죽었는데 한번의 미치는 기회를 얻으면 난 뭘해서라도 날 팔아먹을거야. 너한테는 말고. 다른애들한테. 난 날 파는거 좋아해. 많이 사고 팔아줘. 이게 나란다.하하ㅎㅎㅎ.

나는 묶여있는거 싫어 구속받는 느낌은 자살할정도로 싫어 연인이라고 묶인것도 학교동기로 묶인것도 회사동료로 묶인것도 너무너무너무 답답해 박차고 나가고싶어. 나에게 자유를 주세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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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은게 아니라 동정받고 싶어

사랑받고 싶은게 아니라 동정받고 싶어


갈수록 내 감정에 솔직하게 다가가고 있는것같다. 나는 애인 필요없어. 나한테 중요하지않아. 애인이 생기면 내 나이 비슷할텐데 벌써 결혼을 염두에둔연애 그런거 우웩 토할것같아서 절대못하겠고 짧게짧게 만나지도않는것처럼 만나는 사이 그런건 만나도 되겠다 뭐.바꾸려들고 가르치려들려는 놈들이 제일싫어.끈적한 눈빛도 진짜 토나와.왜그렇게 토나오지.본질적으로 그런 눈빛같은게 좀 안받아들여진다고 해야하나.나를 성적대상으로 볼때 그 눈빛이 나도 화르륵 불타서 잡아삼킬 남자를 못만나서 그러나? 몰라 나는 이런말 뭐하지만 추잡하게느껴지더라고.왜이렇게 염세적이냐고? 나도 몰라 그냥 그렇게 느껴지더라고.

사랑이라는건 받은만큼 돌려주려고 노력이라도 해야돼 근데 난 노력하기싫어 자신없어 그 에너지로 내일 살 힘 만들어놓는게 나에겐 급선무야.나는 나를 먹여살려야할 내가있고 내가 먹여살려야할 나도있고 여러모로 나는 바빠서 나눠줄감정도 없는데 심지어 그 감정도 미친개마냥 날뛰고 주체가 안되어서 그냥 사람하고 엮이지 않는게 좋겠다.하고 마무리 되곤 해.

진짜 그렇더라고 나는 그냥.
사랑보다는 그런 토나오는 진심같은거보다는
동정이 받고싶어. 그게 날 살게해주는 에너지같아.
남 입에서 나오는 니 팔자 정말 쎄다 불쌍하다
그 말 한마디가 힘내세요보다 얼마나 기분좋던지.

널 사랑해
넌 불쌍해

뭐가 더 눈물날려나
눈물나는 말이 더 나에게 가까운말 아닐까?
모두의 가슴속에 박힌못이 되어서 날 생각할때마다
찔리고아파서 죄책감도 느끼는. 그정도의.

애인을 만들고싶기보단 순수한 팬을 만들고싶은거지
내 생각을 굳이 정리하자면 그런것같다.
애인이랑 미래를 “같이”꿈꾸는거 싫은데?
나는 나 혼자서 “나만”꿈꾸는걸 “팬”한테 공유하고싶은데?

내가 원래 독고다이야
가만보면 학창시절때도 나사하나 빠졌었어
정상처럼 보였겠지만 주변사람들 선생님들 하여간 특이해가 입버릇처럼 내게 그러곤했었다

평균치 벗어난 별종이라는 말 난 너무 좋아.
나는 어느정도 관종끼가 흘러서 그래.

그니까 나는 애인보다 팬을 원하는 염세적인 팔자쎈년 되는거다.연애를 한다면 짧게짧게 그냥 스쳐지나가듯이.일단 오는놈. 다싫다. 왜싫은지 모르겠지만 내인생 껴드는거 진짜 다싫어.가는놈? 한번뿐이서 모르겠지만 내가 구걸하게되는 모습이 처량해서 싫다. ㅑㅑ

동정과 이해로 나를 녹이고 서로 바꾸려하지않고 공존하는게 그렇게 어렵나. 정상적인 사람들은 그게 어려워?내가 아마 연애 존나게 하고다녔으몀 개쓰레기였을것같다. 애착관계가 잘못된느낌을 지울 수 없어 염병. 난이제 뭐가 진심이고 진짠지 모르겠고 그냥 나를 걱정없던 어린아이시절로 되돌려줄 타임머신같은 사람이나 찾고싶어.웃기다 내 이상형이 팬이고 그 팬이 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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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틀 약 끊었을때

하루이틀 약 끊었을때

 

일 때문에 병원에 못가는 경우도 많고 그냥 귀찮아서 안갈때도 많은데, 그러다보면 며칠분 약을 먹지 못하게된다.내가 탄산리튬을 정말 정기적으로 복용한지는 지금 1년반쯤 되어가는데, 이게 무시못할일이다.약 자체도 독하고 내가 투여량이 적은편은 아닌것같아서 그런가. 하루이틀 약을 못 먹게되면 몸으로 그 증상이 바로나타난다.정말 너무 번거로운일이다.한달치 약을 한꺼번에 탈 수 있는것도 아니고 짧으면 2주, 길면 3주분약으로 받아먹는데 지금은 2주분으로 타먹으니 근무시간이 들쑥날쑥한 나는 병원가기가 솔직히 조금 귀찮고 힘든일이다.

 

지금 약을 못먹은지 2일째인데 머리가 미친듯이 지끈거리고 속도 울렁거리고 멍하니 어지러워서 뭔 일을 하기가 어렵다.제일 고통스러운건 두통과 불면같다.꼬박꼬박 약을 챙겨먹으면 이상이 없으니까 그냥 저냥 사는구나 싶다가도 이렇게 한두번 빼먹을때 부작용이 엄청나니 내가 정상은 멀었구나 깨닫기도한다.안정제랑 수면제 없다고 잠을 이렇게 못자다니.원래 병자라 이런건가 정상인도 오랫동안 약먹다 끊으면 이런건지.이게 좀 구분이 되기는 하는건가.편한대로 생각하게 되는것같다.

 

이 짓을 평생 어떻게 하냐.하루하루 귀찮아 죽겠는데 달력에 병원가는날 적어놓고 10년이 될지 20년이 될지 모르는 세월을 약에 의존해 살아가는걸 계속하라니 진짜 존나 뭐가 정답인지도 모르겠다.동글동글한 알약 대여섯개가 나한테 하루하루 미치는 영향같은건 이제 조금 알것같은데 그렇다고 평생 얘랑 같이 가기는 너무 불공평한것같기도하고.이런 불만자체가 복에 겨운건지도 모르겠고 사실.약 안먹었으면 지금 이렇게 글이나 쓰고앉아있었을까 싶은것도 사실이니까.아니 뭘해도 수렁이야 앞으로가나 뒤로가나 삼천포.

 

사촌오빠가 공황장애와 원인모를 신경성두통에 시달리면서 오랜시간 약을 복용했는데 끊었더랜다.오빠의 신앙심으로 말미암자면 단약의 위험에도 그걸 초월하는 뭔가를 얻었을지도 모르겠다.지금은 그래도 좀 괜찮다니까 다행이다.정신력이 무시무시한것같으면서도 나는 그럴 수 없을것같기도하고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없기도하고.단약 충동은 강하게 들때가 있는데 그렇다고 실행할 수 없다.그러면 일단 나는 일부터 그만두고 금단현상과 싸워야할텐데 그러기엔 너무 내 세상이 좁아서, 이게 틀렸을때 도망칠곳이 없다.

 

자기파괴적인 충동이나 욕심은 계속 머릿속에 빙빙.내가 무언가 될것같은 과대망상같은것도 빙빙.이러다 대가리 빡돌아서 아예 미친년되면 차라리 감사하다고 기도나 올리지 이게 뭐냐 뇌가 슬러쉬야.꽁꽁얼어서 해동도 안될것같으면 그렇게 동상걸려 뒈지던가.녹아 없어질것같으면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녹여버리게 흘러 내리기라도하던가.뇌속에 이상변화가 생겨서 슬러쉬가 되어버렸다.한철장사 아니냐 이거는.여름에 그래도 사람들이 찾기는 찾던데,내 대가리는 어느 계절에 잘 팔릴런지.

 

머리 빠개져도 영화는 본다.보고 기록하고.짧게라도 계속 이런 무의미한 일기를 쓰는 이유가 목적에 있는게 아니다.어쩔수가없어.무언가를 성취하고자하는게 아니라.직업삼고자 하는것도 아니라.이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이럴 수 밖에 없는 애라서 그렇다.목적이 아니라 추구다.그냥 그런게 나를 좀 위로해주고 나를 살게해주고 그런거.몰라 유산균먹고 똥이나 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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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한데 유입키워드를 보니 대부분 우울한 키워드인것같다.물론 내가 우울한 글을 자주 쓰다보니 어쩔수없이 이 블로그가 그런 색깔이 된것같다.이유야 어쨌든 들러서 읽을만한 글이 있으면 그게 똥이어도 씹어삼켜 소화해 작은 기쁨이나마 얻어가셨으면 좋겠다.힘들지만 느리게 사는 사람, 여기 나 있다.간혹 댓글도 달아주시면 좋을것같다.대부분은 댓글만 읽고 넘어가는 정도지만 귀찮지않으면 답댓도 달 수 있을것같다. 문득 궁금했다. 자주 오시는분들 왜 오시는지. 남 인생구경이 원래 재밌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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