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냄새라는게




맛있는 캔디처럼 보이기도하고 어떻게보면 예뻐보여.의식 못하고 있었는데 저 분홍색 필 하나가 늘었다.언제부터 늘은거지.왜일까.뭐 상담에 내용이 있겠지만 왜일까.하지만 의문은 버린다.약은 꼬박 꼬박 가만히 잘 먹는다.내가 아프지 않게.누구보다 내가 아프지않길 바라니까.백번은 말하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가기 싫으니까.


백만엔걸 스즈코를 보았다.아오이유우의 껍데기는 정말 대단하다.보다가 몇번을 반했나 모르겠다.그 영화 찍을때가 배우 인생 통틀어 제일 말랐을때라는데 나도 그정도로 말라보고싶다.미의 기준이라는게 잘못됐다는걸 알면서도 머릿속 한쪽은 그 워너비에 그걸 끼워맞춘다는게 이상하지. 나도 알아. 실은 그냥 한번쯤 되어보고싶은거지.


수많은 엇갈린 인연들이 있었겠지 내 인생에도.빗겨갈 불운도 불운하게도 날 찾아왔겠지 어쩌면.그래 어쩌면 나 중요한걸 많이 놓치고 살아왔을수도 있다.그래도 지금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일단 내가 할 수 있는건 공부와 필사 뿐.영화 찍어야지.찍고 죽어야지.책도 내고.강연도 다녀야지.그러고 뒤지게 욕얻어먹고 싸우다가 배우기도하고 성숙해져야지.나를 키워줄 모든것들은 대환영이야.살아만있고 싶어.정말 사는듯이 살고싶을뿐이야.

그런거 되게 오래된 내 모습인데 그래도 너를 위해서 조금씩 내려놓고 배우기로해......너랑 연락이 안될때면 애처럼 불안해하지말고 영화나 드라마나 책을 보면 되고, 열심히 내 일을 하면 되는거니까


천천히 해나가면 되니까 두려워하지 않기로해 쫒기듯살고 쫒기듯 생각하는거 그만두자 천천히 , 나는 다 이룰거니까


누가 시키지않아도 너는 소중하니까 내가 알아서 좋은 음식을 플레이팅해서 먹여주고싶고 그냥 품에 안겨서 재워주고싶고 가끔 둘만 있음 좋겠다 생각하지.


허나 천애고아 아닌이상 그럴리가 만무하고.
얼굴에 마스크팩 하나 얹은채로 생각 또 생각중.
퇴사하면 광주 놀러가봐야지.아 남양주도 또 놀러가봐야지.룰루ㅋㅋ


다이어트 돌입했다.무릎도 아프고 살찌는 내 모습이 나도 싫어서 일단은 식단조절로 들어가고 걷기운동부터 천천히 코어운동을 추가해나가기로! 죽어도 돈들이기는 싫고 집앞 운동기구로 천천히 운동해야겠다 하하


사고싶은 운동화가 있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기로.돈은 아낄수록 좋지.참고로 소소하게 주식을 시작해서 한달만에 삼만오천원을 벌었다.나름대로 만족중.아직 초보라 공부할게 너무 많다.실은 차트보는법도 잘 모르거든 껄껄


이틀전 새벽에 지역공모전에 작품을 제출했다.작품?독후감? 내가 봐도 별거없어서 기대안하려한다.수상자 발표는 빠르더만.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쉬자.
좀 불안하기도 하고.

 

그게 결혼이랑 이어지는건 역시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자꾸든다.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고싶은 생각만 들뿐.솔직히 얘기하자면 같이있고싶고 같이 좋은 저녁을 먹고싶고 내가 그의 퇴근을 기다리고 서로 같은 시간과 같은 공간을 공유하면서 추억을 쌓고싶다.그런데 문제는 집안과 어른들의 사정.그 사이에서 내 역할.며느리가 될 내 역할이 너무 싫다는점.왜 내가 이 남자를 선택하는데 시가가 따라오는걸까? 각자가 독립된 주체로 살면서 아주 개인적인 결혼을 올릴 수 없는걸까? 이제 1년 넘게 만났으니까 이런생각이 드는데 2년,3년 계속 만나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이면 그때는 어떡하지.이게 생산성이 있는일일까.내가 원하는건 그냥 만인이 다 아는 동거 같은건가.사랑은하고 붙어있고싶은데 책임은 버리고싶은 그런 철부지인건가.어딘가 외국 어디는 상견례도 안한대.난 그러고싶은데.정말 나는 타인한테 관심없어서.

 

한국사회에 대한 뼈저린 불신같다 아무래도.한국에서 기혼여성들이 겪는 모든 차별을 보아놓고 이제와 결혼이 너무 하고싶어요 웨딩드레스 입고싶고 티아라 쓰고싶고 프리지아 부케를 던져주고싶어요.이런거는 아니잖아 솔직히.나는 전통적인 관례 허례허식 이런거 너무 싫어해서 용납이 안되는데......나 진짜 어디 외국나가서 또라이같은애 하나 잡고 살아야 맞을려나봐.나를 이해해줄사람이 있을까.걱정이다 정말.

 

내가 돈 열심히 많이 벌어서 애인과 행복하게 사는건 가능하나, 상견례하고 예물예단준비하고 청접장뿌리고 뭐하고 거시기 이런 한국스러운 모습으로 며느리가되고 애를 낳아야지 하는 압박감속에서 살아야한다면 거절한다.그런게 없다는 개 후리한 부모님과 애인이라면 상관없지만 내 보기엔 그런사람들도 제정신 아니더라.모르겠다 이세상.내 한몸부터 건사하자.그냥 행복한건 행복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요구할건 요구하게.따질건 따지고 대들건 대들고.버르장머리의 문제를 떠나서 할말은 앞에서 따박따박하고 살자.그게 맞다.내게는.

 

딩크족으로 살아 그럼 , 이것도 아닌게 이거랑 또 다른개념의 새로운 가족개념이 필요한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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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에 혼자 있는날이어서, 점심은 그냥 편의점 가서 간단하게 먹었다.두 입 이면 끝나는 샌드위치와 땅콩우유.땅콩우유 좀 달긴해도 맛있더라.나름 배부르게 잘 먹었음.


이제 9월, 더운것 같으면서도 살짝 추운것같으면서도. 이제 훌쩍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겠지.집근처 도서관은 12월에 개관한다는데 나 그이전에 관둬야겠지.10월에 연봉이 오르려나 모르겠다.사는얘기 속세얘기 명품얘기 돈얘기 이제는 이런것들이 화제가 되어 오간다.저기중에서 내가 잘하는건 돈얘기.


돈 얘기 잘하지 구질구질하게.먹고살고뒤질때까지 돈이라는걸 누가 얼마나 경험해봤겠냐.뒤지는 순간까지도 돈이더라.전에 중환자실에 이틀있다 간 아버지 장례에와서 그래도 너희생각해서 아버지가 그렇게 짧게있다가셨다 이런말들이 어떻게 위로가 되는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그런말을 하는 어른들도 너무나 미웠고, 그런데 시간이 흐르니 틀린말이 아니다.맞더라 저말.만일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내손으로 인공호흡기를 떼었을까 안떼었을까.


삶이란 지독한 시험의 연속이다.많은 모순과 정의 속 선택만하면 보란듯 낙제한다.다시 배우고 한번 더 시험을 치고, 또 낙제하고 또 또…….


누가 멋있는 사람이 그랬으면 좋겠다.너 사는거 형편없었다며. 그렇게.그렇다면야 내 점심은 어제처럼 샌드위치로 안끝나지. 설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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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탕에서 파는 조그만 돌로 뒷꿈치를 박박 문질러야지.보이지 않는곳까지 청결하게 해봐야지.내 몸부터 정리하는 습관, 들여봐야지.


정말 행복하다 요즘
괜찮아 다 잘될거야(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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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무릎 관절염이 너무 심해져 이대로면 일을 못하겠다고 생각하는중.올해 관두지 않을까 싶다.몸과 마음 어느하나 성한게 없구나.


정말 간만에 친구를 만나러 남양주까지 올라갔다. 좋은 시간이되었다.머리가 리프레쉬 되는느낌도있고. 나는 경춘선 처음 타봤는데 천얼마만 내면 닭갈비의 고장 춘천으로 갈 수 있다니 실로 대단하다 이건. 내가 강원도살땐 왜 이런사실을 몰랐을까 너무 어렸나. 여튼 뭐 대중교통몇시간은 나에겐 껌이라서.


편찮으신 친할머니를 만나러 혼자 요양원을 찾아갔다.난 많을걸 느끼고 반성하고 집으로 돌아왔다.한 여자의 일생이 점점 끝나가는걸 그리고 스스로도 알고계신모양인지 내게 계속 무섭다하신거…….발길이 떨어지지않았다.시간날때마다 찾아뵙도록 노력해야겠다.비록 날 못알아보시지만.


써야할 글 같은게 생각난다.의무감처럼, 이런이야기 해야겠구나 그런게 느껴진다.손에 쥐고있는걸 놓고 천천히 잡아보자 그게 고슴도치바늘일지라도 피맛보는것도 쉬운거 아니다 그거.


애인에게 정말 잘해주고싶다.나때문에 상처받은거 다 보듬어주고싶다.나도 날 여리다고 생각하는데 걘 얼마나 여렸을까. 후회할짓 하지말자. 절대 하지말자.좋은사람은 좋은사람과 어울리라고 보내주지말자.내가 좋은사람이라고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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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행복하자
나만큼은 꼭 행복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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