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받지 못하는걸 환영해야돼

이해받지 못하는걸 환영해야돼


어차피 남들은 남의 인생 이해못하잖아.그게 세상 순리잖아.누가 나를 이해하고 못하고 그 고민만 붙들고 전전긍긍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아깝잖아.시간이 아깝잖아.시간이.


때로는 사과하지않는게 나를 지키는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말없이 넘기기도 하잖아.뻔뻔하게 살라고 스스로 다그치면서.미안하다고 말하면 정말 미안한 일을 한 사람이 되는거니까 사과는 안하려고 하잖아.그런데 또 한켠에서는 미안하다는 소리를 먼저 내뱉고있다? 그래야 상대방도 미안하다고 할테고 그럼 일이 마무리 된거같을테니까.쉽게 맞다이다이 할 수 있는게 또 사과라는건 알고있는거야.뻔뻔해지고 싶으면서도 깔끔해지고싶기도 하니까 둘다 안되는거지.


깔끔한 사람도 아니고 뻔뻔한 사람도 아니고 찌질한 사람이면 찌질한대로 제멋에 살아야지 별수있나.아 쟤 너무 찌질해.그 한마디에 상처받지 않을 자신이 없어도 그렇게 살아야지 별 수 있나.인정만 하면 모든게 쉬워져.그래 나 찌질해.찌질한게 뭐.이정도로만 인정해도 조금 나아져.평생 부정해봤자 안변해 천성은.......


나는 누구한테 죄 짓고 살고싶지않은데 갈수록 죄 지은게 많다라는것만 느끼고있다.정말 미칠노릇이다.내가 성당나가서 백번천번 주님찾으며 자기위안해봤자 내가 지은죄가 사라져? 그리고 뭔데 주님이 내 죄를 사해줘.밀양봐봐.아 괴로워.괴롭다.


괜히 들춰진것같아.내가 뭔가 이상하고 다르고 지병있다는걸 다시금 느끼게 된것같아서 속만상하고 폐끼친것같아서 맘만아파.솔직하게 지금 상태 존나구려.너무 너무 너무 짜증나.내가 진짜 그래서 누구 안만난다그랬지.나는 정말 내 인생에 누군가 스며드는것자체를 용납할수가없어.차라리 무례하게 깨부수고 들어와.그럼 폭력에 발 묶이기라도하지.팔자다.이건 팔자야.나는 남자만나면 개쓰레기같은 놈 만나서 평생 가슴에 못질하며 팔자속썩이며 살테니 아예 안만날 생각을 하는게 맞는거다. 술이 너무 잘받아서 아예 입도 안댈생각으로 사는 난데.숨겨진,타고난 천성이 무섭다고. 인생말아먹는 팔자 그대로 흘러가게 도와줄 내 천성이 무서워서 스스로 경계하고 산다고.나는 그런 생각들로 마음이 너무 피곤해.히히덕 댈 정신도 없고.그런데 사람들은 이해 못하지.평범하게 연애하고 평범하게 아프고 평범하게 가정이루고 평범하게 싸우는 사람들은 이해 못하지.왜냐면 난 그런 평범한 과정도 어렵게 느껴지고 불편해서 애초에 시도조차 하지 않으니까. 모르지 평범을 이루며 사는 사람들은 나를 이해못하지.


지금도 조금 토할것같고 가슴이 너무 조이고 답답한데 이건 내가 해결해야할 내 문제고 그 과정에서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는 이제,너무 진절머리가 나는거다 너무.


이해받지 못하는걸 환영해야돼.내가 변하지 않았다는 증거고 변하지 않고도 이렇게 숨 붙은채로 살아가고있다는 이유고 그래도 살아간다고 증명해주는 거잖아.이렇게 이해받지 못해도 살아간다고.그 사실은 내가 나를 이해한다는거니까 그거면 된거야.남들이 이해못해줄때 나는 나를 제일 잘 이해하게 만들어. 더욱 스스로와 친해지게 만들고 되새김질하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돼.그거면 된거야.대부분 못난면만 알게되지만 그것마저 내가 품으면 되는거야.어차피 남들은 못품어.나만 품을 수 있기에 그런걸 찌질한부분이라고 이야기하는거잖아.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걸 환영해야돼.사실 이해받을 이유가 없잖아.없는걸 못하는거니까 당연한거야.태연하게 받아들이면 돼.그냥 환영하면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