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말라는 조언

포기하지말라는 조언


내가 쇼프로 보다가 뭔가 울컥울컥해서 걍 글쓴다.저런 조언 하는 연예인님들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된거겠지만 똥꼬 찢어지게 가난하진않았잖아요.나도 포기하고 싶지않으니까 물질적으로 지원해주던가.꿈은 중요한거라면서 꿈에 대한 조언을 할땐 무게감이 싹 사라지는것같아.마음이야 다 꿈을 이루고 살면 좋겠는 마음으로 하는말이겠지만 그게 말대로 되면 실패라는 단어는 왜 있겠어.


적당히 가난하기만해도 어느정도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추진력같은게 생기는데 나같은애는 오늘 하루 급급한거다.내친구중에 나랑 비슷하게 연명하는 애가 있는데, 개인으로만 보면 나랑 똑같아 보이지만 실상 까보면 너무 잘 사는거지.자기는 엄마아빠한테 돈 안받을려고한다지만 그건 자기생각이지. 그 집 부모님은 모아놓은 돈 자식새끼 안주고 남한테 기부한대? 애초에 보험이 달라요.


살아야지,살아야지.나아가야지,나아가야지 어떻게든 지금보단 좋아져야지.생각은 한다만 실행에 옮기려면 정말로 다 돈이야.내가 요즘 새로 생긴꿈이 있다고 했는데 그거 이루기 위해서도 존나노력해야돼.돈으로 시간으로.근데 둘다 없으니까 시간들여 돈 만드는 중이잖아.그렇게 모은돈으로 나중에 투자한다고해서 성공한다는 보장도없어.그래도 해야한다면 잘 선택해야하는거지. 나는 돌아갈 집이 없으니까.보금자리가 없다는 말씀이시다.


아이 씨 나는 진짜 돈 얘기할때마다 승질이 저 발끝부터 뻗쳐서 이가 갈릴것같다.한창 좋을 20대에 나는 왜이렇게 받침대부터 구질구질해.심지어 가난을 노래하는 가사도 적어진것같아. 나빼고 다 먹고살만한가 요즘? 욜로는 무슨 한겨울에 팥빙수 쳐먹다 식도 동상 걸릴 소리야.나도 욜로해볼래 돈줘 씨발.인생이 패션 장신구냐.난 짐덩이같구만 누구네는 장신구지 에라 더럽다.이 불균형 좀 봐.내앞에 어르신들 주식얘기하고 건물 매매하는 이야기하면서 껄껄댈때 나는 점심값,교통비 줄일 생각하고 있었잖아.돈이 최고는 최고야. 돈으로만 살수있는 유일한게 있거든. 고상함. 그건 돈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우아함과 여유로움이니까.


여튼 나 이렇게 궁상맞아도 포기안할테니까 돈줘.돈 씨발 돈.정말 너어무 너어어어어무 지겹다.평범의 기준이 어디인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