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 참치김밥

맛있어 참치김밥


사람은 역시 밥을 먹어야 기운이 나는구만.일끝나고 와서 씻고 누워있는중.발목엔 파스 뿌려놓고 쭉 뻗어서 한개씩 입구멍에 김밥을 떨궈준다. 고소한 참기름냄새와 짭조롬한 양념된밥.맛있다 진짜.


집주인이 보증금 넘어가니까 집 보수해야하는 부분에서 자꾸 흐지부지하다.미루고.애초에 제대로 손봐놓고 들어갈걸.이런거 진짜 개질색인데,대학생때랑 성격이 또 바뀐것같다.대딩땐 느긋하고 우유부단했는데 지금은 조급하고 예민해졌다.확실한게 좋아졌어.말할때도 말투에서 느껴져.대화속에서 내가 확실한걸 좋아한다고 느낄때가 많다.좋지 확실한거 좀만 더 이런 나로 살았으면.


아 배도 차고 햇빛은 길게 침대를 비추고 좋네,좋아.요기할 간식거리도 약간있고.글을 써볼까 이모티콘 구상을 해볼까.그전에 책상부터 주문해야겠지?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로변의 엄청난 소음  (0) 2018.06.24
청춘인데 아프니까  (0) 2018.06.24
왓차 상위 10%니까 말한다  (0) 2018.06.22
사는건 포기하고 또 포기하는 과정  (0) 2018.06.21
내가 정신병자인건 맞아?  (0) 2018.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