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긴 어렵나보다

어렵긴 어렵나보다


또 지랄이 나는거보면.나도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갑자기 아무 예고도없이 끌려다니는거 그만하고.죽을때까지 이러겠지 진짜 넌덜머리난다.지겨워 내인생.나로 사는거 진짜 지겹다.


별 다른거 안먹은거같은데 체해서 며칠을 고생한적 있어? 그런거랑 똑같아.별 다른거 없었는데도 감정이 체해서 막 역류하니까 토하게 돼.너무 약해져서 그래.염증이 생겨서 그래.평생 조심해야 되는 수 밖에는 없어.


근데 진짜 너무 억울하고 너무 우울하다.난 항상 그냥 우울한게 아니야.속에서 천불이나.화가 나서 못참겠어.화가 꽉꽉차면 왼쪽가슴이 뻐근하다못해 아프거든.그걸 또 꾹 눌러참는거다.눌러보고 참아보고 살아보려고.발악.발버둥.


친구가 나보고 그렇게 하고 싶으면 대학원가래. 대학원 갈 공부 나도 하고싶다 근데 못하는데,일 안하면 돈이없는데.운 좋아서 가면, 가면 뭐 등록금 누가 내줄건데 내가 일년내내 번돈이 몇백인데 이걸 반년만에 다 쓰는곳에 나 혼자 뭘 어떡해.올라가면 그래서 서울올라가면 방세는 누가 내줄건데.나 뭐 길바닥에서 자? 아무것도 몰라 모를정도로 모르니까 나에게 그게 조언이라고 해주는거다.진짜 마음을 아니까 고마운데 현실을 아니까 가슴이 찢어진다.울타리가 없는게 무슨 느낌인지나 알까.돈없다 없다해도 나같은 년 본적이없다.울타리라도 있잖아.너네 부모님이 돈이라도 있잖아.돈 천이 없어서 좀 더 나은 임대아파트도 못옮기는 우리 가족만하겠니.천만원이 없댄다.천만원도.우리집 전재산 몇백만원이 다라는데 그것도 어디서 돈 꾸면 그정도겠지.누구처럼 서울에 오천 전세 원룸으로 내주며 뒷바라지 해주는 그런거 꿈을 꿀수조차없다고.


억울해.너무억울해.부지런히 살았는데.내가한건 나름대로 분주하고 부지런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려고 노력한 삶인데 아무것도 해결되지않아.쌓이고 또 쌓이고.


나는 내가 성실하게 살면 기회가 올줄알았어.어떤 개씹놈들이 기회는 만드는거래 자꾸.병신같은 새끼들아 기회는 돈이 만드는거야. 니들이 잘해서 니들이 만든거아니야.뭣도 모르는 놈들.건축가와 노가다일꾼 하늘과 땅 차이로 가르게 만드는 그 개좆같은 근원,근본,원천,원인 그거 돈이야.결국은 돈이라고.노력할 수 있는 기회마저 앗아가는 가난이 정말 시리다못해 토악질 난다.노력하고 싶은데,힘부터 빠진다.


반복하겠지.계속.잘 체하는 사람처럼 소화제를 달고살며 고생 좀 하겠지.인생 어차피 독고다이.이렇게 살다 요절하지 싶다.운 좋으면 안그러겠지만.운이 좋을수가 있으려나.운도 돈으로 만드는건데.내 말에 반대하는 사람있으면 나랑 인생 바꿔.제발 나로 살아.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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