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보면서 안정적인 가정을가지고싶단 생각은 안해봤어?

그런거보면서 안정적인 가정을가지고싶단 생각은 안해봤어?


응 해봤지 나도 저러면 좋겠다 싶은거 많았지.

그랬구나.


그 대화를 나눌때 둘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있었다는걸 왜 몰랐을까.

하나는 안정적인 가정을 우리가 같이 만들어갈 수 있을거라는 확신과 다짐속에

하나는 안정적인 가정을 이미 존재하는 내 식구들로 꼭 고칠거라는 생각속에


하나는 앞을보고 하나는 뒤를 봤다.


중요치않다. 이제는. 인연이 아닌건 아닌거니까.

변함없이 나는 내 가정을 다시 설립하고싶다.내 아빠가 망치고 간 내 가정.내가 세울거야.

가끔은 치밀어 오르고 숨이막히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내것이다.


나는 나만 생각해.나는 나만 생각해.나는 나만 생각하게됐어.어느무렵인지 기억나지 않아.그렇게 됐어.

그렇게 되어서 다행이고 불행이다.나는 이제 나만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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