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해

나는 착해

나는 착해 착하고 나빠.나쁘고 또 착해.나 매일매일 종교생각하거든.신앙심은 생각에서 오는게 아닌걸 잘알아 그거는 체득이거든.근데 이젠 좀 달라.나는 그걸 수련이라고 생각해.많은 성서들이 시대제한적이잖아.그시대에 머물러 쓰여있는게 몇천년동안 전해지는거잖아.그런데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시대에 안맞는건 삭제하는게 옳다고 본다고 나는.그게 감히 성서에 손을대? 라고 따지고 드는 근본주의자가 되면 결국에 그 끝은 이슬람이야.명예살인이 정말 명예인줄 알게될거야.신을 위해서잖아.걔네들은 처음부터 그랬겠어? 물론 현대 개신교인들이 그렇게 멍청한짓을 할 일 없다고 단언하지만 때론 생각으로도 살인이 된다?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신실한 생각 너무 무서워.


한국 개신교회 많이 좋아지면 좋겠다.그렇다고 중앙통제 시스템을 만들면 개신교의 핵심 정신인 만민사제가 통하지않고.곳곳에 퍼져서 곳곳에서 썩고있는 암덩어리를 어떻게 제거해.그러려면 뭐냐,신자들이 깨어야해.교회밖에서도 깨우침은 많다.죽을고비 몇번 넘겨봐.중요한건 소중한 나야. 진리가 아니야. 진리가 소중하면 나중에 인권이 뒤로 밀린다니까.고려시대에 불교는 붕괴안했고 조선시대 유교같은 진리는 붕괴 안했냐.뭐든 썩으면 망한다. 대신 썩은 역사가 있는 종교는 그걸 반복하지않으려 노력한다.나는 개신교회도 과정중 한 구간에 있다고 생각한다.더 썩어문드러져 차라리.그래야 진짜 개혁이 일어난다.가톨릭이 썩어문드러져 두고볼수없었던 루터같은 신부가 개혁을 한것처럼 개신교회도 더 썩고 더 문드러져야 처절한 자기반성이 있을것이다.개혁정신 얼마나 멋진 정신인가.그게 지금 교회에는 적어도 90%의 확률로 없다고 생각한다.개혁을 반역으로 생각하고,신앙심이 부족해 사탄에게 유혹받는다고 개잡헛소리를 해대는 집단은 고인물,썩은물이다.잊지말자.루터도 개혁정신으로 지금의 개신교회로 독립시켰다. 신교의 모태가 되는 정신이다.


다니긴 열심히 다니는데 그래도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모순됨을 느끼는 신자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쓰고 표현하고 말하라고 권하고싶다.너도 나도 입다물고 살잖아? 중세시대 가톨릭꼴난다.그 더러운 꼴. 지금 개신교 신자수 뚝뚝 떨어지는게 추풍낙엽꼴이다.원인은 교회에있다.그러니까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면 말해서 바꾸라고.본질만 안변하면 되잖아 삼위일체 하나님사랑 평화 봉사. 뭐가 더 필요해. 멍청하게 네,네,맞습니다 아멘 아멘,하다가 그 교회 목사 아들래미 딸래미 초호화유학가는꼴 보면서 십일조 헌금하지말고.와 나는 정말 그꼴들 보기싫어서 나왔어.세속에서 욕심은 욕심대로 다 부리면서 신의 자녀래.그러면 나는? 나도 신의 자녀인데 왜 차별받지? 왜긴 왜야.걔들은 교회운영하는 목사의 아들딸로 태어난 행운, 나는 술주정뱅이 아비와 애환많은 어미 밑에서 태어난 죄. 원죄는 똑같은데, 현세에서 죄는 달라.불공평하지? 대꾸하지말고 그 대답은 아멘이니 기도해.
이게 말이되냐? 기도만으로 응답받으면 나는 아직도 교회안에 있었어야 된다니까? 나도 믿고싶어 죽겠어.신앙이 안되니까 정신으로 접근중이야.교리자체는 나쁘진않거든.종교개혁정신도 너무좋고.정신병자 아니랄까봐 정신으로 접근하는게 제일좋네 삐리삐리.


어쨌거나 나는 그렇게 생각해.목사나 전도사 급의 직책이면 그 누구보다도 낮아져야한다고.목회자잖아.더 잘해야지. 근데 항상 그게 내 발목을 잡았어.차라리 성당을 간다 그래서.개코딱지 월급 공개하고 그거 반은 기부하고 봉사하는데 쓰는.만약 뒷구멍으로 해처먹는 신부 있잖아? 내가 그 앞에서 십자가 묵주 다 태울거야.걱정마.내꺼 태울꼬야.남의 물건은 함부로 손대면 안된다고 펑펑 우는 절도범한테 배웠어.


봐봐. 평화와 사랑은 정의에 기반해야돼.정의. 어려운 가치지만 일단

“교회에는 정의가 없고 진리만 있다”

는건 알겠어.교회 몇십년 갈까.지금같은 추세면 30년안에 나가리된대.그도 그럴만하다.떠나는 사람들이 왜 떠나는지 제발,생각해봐.


나도 신천지니 여증이니 굳이 이해 안되는데 솔직히 다 지 밥그릇 나눠먹기 싸움이지 뭐.라고 말하면 또 내가 신앙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하겠지만.난 목회자들 안믿어.교황도 다는 못믿어.그래도 보이는 퍼포먼스는 중요하다고 생각해.나는 그 준비성이 맘에들긴했어.보여지는거,이미지 그거 중요해.적어도 한국에서 개신교는 이미지 이미 강건너갔지. 돌이킬수없어 이미.그래도 기회는 있겠지.교회 회복을 위해 힘쓰는 청년들이 많더라.기회는 있을거야.



나 진짜 내블로그니까 그냥 말할께
똥 싫다고 굴러나온 교회가 똥범벅이 되어서 설사범벅 신천지니 사이비이단이니 싸우고 종파 몇백개로 찢어져서 지랄지랄해대니 동급같애 걍.똥이나 설사나.근데 똥 싫다고 뛰쳐나간건 교회잖아.적어도 똥 안되려고 노력해야하지 않아? 내가 제일 싫은말, 우리교회는 안그래.지역이기주의랑 뭐가달라.형제 자매가 항상 자기네 교회안에서만 쓰는 말이라니까.진짜 다른교회가 형제자매 같았으면 타락하는거 보고만 있겠냐? 그 앞에서 시위라도 하겠다.퀴어페스티벌에선 잘만 시위하더니 존나웃긴 현상들이여 하여간.


내가 말했지.신이 있다면 시간이 신이야. 세상의 동력이자 모든것을 정화할수도있게 혹은 타락할수도있게 만드는게 시간이야.시간앞에 장사없다.초대정신은 진짜 매력적인데........


물론 내가 이런말할 자격 안되는건 인정
근데 생각해봐라
입으로 뱉는게 말이지 자격이 있어야 말이냐?
내 말이 개 헛소리 죽이고싶네 생각드면 그냥 개무시하면 되는거다.왜냐면 개 헛소리맞으니까.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사랑나누며 사는 사람들 인생에 털끝만큼도 못따라가면서 선구자인척 졸라 아는척해댄다고 무시하면 끝이야.그리고 보면 알잖아.원래 좀 맛탱이 갔어 내가.미안.

어쨌거나 나는 좋은 교회와 가르침이 있었으면한다. 교회가 하도 많고 종파가 하도 많으니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분명 좋은 교회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종교의 끝은 무조건 파멸이다.이게 되는 교회는 거의 없겠지?안되겠다.그냥 한번 거하게 무너지자.


애초에 세상 만물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신이 그렇게 만들었다 다르게.세상이 유지되는건 나무가 나무인채로 살고 물이 물인채로 살고 사람이 사람인채로, 서로 다른채로 조화롭게 살기때문에 유지되는것인데. 종국에 하나됨을 원하는것은 내가 생각할때 그게 더 사탄같은 생각 아닌가.개성말살,자유말살,사고말살.


천국과 지옥은 실재할수도있고 그저 내 마음속에 존재할수도있다.굳이 천국에 가고 싶지도 않다. 내 마음이 천국이길 바랄뿐.


나는 그냥 신을 믿고싶은 휴머니스트다.신이 자신의 모습을 본따 인간을 만들었댄다.그럼 나는 나 자신으로써 이미 신에게 가까운것 아닌가.


나도 솔직히 나를 잘 모르겠으니 지나가다 글 보고 얘는 무슨 철학이나 종교사상에 가까운 인간인지 알려줄 사람 있으면 좀 알려줘.주세요.예전에 불교교리나 쇼펜하우어 철학책 추천 받았는데 어느정도 맞는것같아.아직까진 니체가 제일 근접해있는것같고.

최후엔! 내가 걍 나의 철학가가 될 수 있다면 좋겠어.철학가이면서 동시에 신자일수도 있지않을까? 아님 말고.그래도 나도 힘들면 어디에 기대고싶은 나약한 인간이라.......이땅에 종교없앴어봐 땅굴을 파서라도 절하고싶은게 인간 본능이다.


끝으로 우리 멍멍이 천국가게해주세요.아멘.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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