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년때문에 성공한다

니년때문에 성공한다


긴 시간동안 나는 끊임없이 네가 어떤친구인지 헷갈려왔다.부족한점,맞지않는점 사실은 모두가 다 부족한사람들이니까 너만의 문제는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내가 맞았던거지.이래서 사람의 육감을 무시하면 안되는거야.왜그렇게 나는 내 마음속에서 거부하는사람들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는지 모르겠다.친구라면 그정도로 내가 헷갈리지 않았을텐데,그걸 빨리 알았어야됐는데.


니체의 초인과 관련된 책을 읽고있는데 거기서 니체가 그러더라.니체가 제일 혐오하는 악덕이 원한이라고.니체의 말이 맞을거야.복수심에 불타는 경쟁은 나도 멀쩡하지 못하게 만들거야라고 생각은 한다만 이부분은 내맘대로 할란다.해봐야알지.복수가 될지라도 나는 이년에게 갚아줘야할것들이 많다.직접적으로 해코지하겠다는게 아니라.내갈길 잘 가면 얘는 어차피 배아파 뒤질년이라 나만 잘되면된다.


꽤 오랜시간동안 나는 내가 빛날 수 있는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이년을 만나면서 많이 바랬다.얘는 지나치게 이기적이었고 나는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녔다.친구관계에 갑을관계가 있으면 이런느낌이었을까.심지어 멍청한 나를 이끌어주는척했다.내가 죽은이유가 이것때문아닐까.가지지 않아도 될 죄책감을 갖게하고 내가 자기때문에 속앓이한것은 받아들이지도 않은채 본인의 속앓이만 풀어놓으며 내게 마음의보상을하라!와 다름없는 이야기나 뱉으며.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이게 딱 쟤 성정이었다.


어쩌면 나나 얘나 똑같을수도있겠지.저년보고 나에대해 글쓰라면 비슷한 맥락으로 나를 맥이는 글을 쓸것같다.예상은 된다.며칠전 나에게 잘 지내느냐 안부연락 자체도 없이 나에게 터무니없는것을 요구했을때 나는 솔직히 이년 미친년인가 싶었는데 그냥 들어줬다.그러고 생각했다.아,이년 때문에 내가 성공해야겠다.그리고 몇년간 바꾸지않았던 연락처를 바꿀 예정이다.그 동안 잘라내지못해 끌려다녀 을 자리로 지냈던 내 자신이 좀 더 높은자리로 올라갈 수 있게 그리고 바깥세상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한다.내가 나중에 볼품없는 삶을 살게될지라도 굳건한 자신의 철학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년에게 다시는 무시받을일이 없을것이다.칼로 목을 베어가도 멀쩡할 수 있을만한 기지를 가지고싶다.사실상 난 얘보다 약자였으니까 정신적으로도,그리고 기가 약했으니까.넌 내가 필요해질 순간이 분명 올거야.그때 나랑 연 안닿아봐봐.졸라 재밌다 진짜.


전에 얘가 사업을 하겠다고 분주하던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흐지부지된것같다.한참을 고민해서 상호를 정했는데 몇달지났지만 그 기억이 나길래,며칠전에 검색해 들어갔다.별거없드만.너는 뭘 그렇게 실천하는척했냐.네가 말로는 인스타 폭파했다고했는데 느낌상 그게 아닌걸알았지.블로그도 마찬가지고.나랑만 SNS상 연을 끊은것이다.나는 얘가 가진 감성이 너무 좆같다.어차피 걔도 내 블로그를 모른다.전에 써놓은 비밀글중에 얘로인해 스트레스가 심해서 비밀글을 써놓은게 있었다.그게 내 인생에 제일 솔직한 글이다.


다만 이런 글을 쓰면서도 뭐랄까 좀.걍 이런글 쓰는 나도 좆같고 구리다.대외적으로 얘가 더 좋은평가를 받을지 몰라도 나는 니 속이 좆구린걸 아니까 속으로 이만 바득바득갈게되는거다.내가 얘를 좆같이 생각하잖아?근데 얘도 나를 똑같이 좆처럼 생각하니까.그럼 나는 얘랑 동급인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수가없다.그래도 난 사람 하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병신만들진않았다.너는 그나마 너에게 희생적이었던 니 전애인이랑 나를 만나서 인간된줄 알아라.


두고봐라.아집일 수 있는 내 고집도 나중엔 삶을 살아가는 철학으로 굳어질테니까.쉽게 남 인생 패배자로 낙인찍는 너보다는 날테니까.평생 안정적으로 살아라.나는 위험찾아서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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