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D라고 봐도 무방 할 것 같다. 왜냐면 회사에 이력서를 냈기 때문. 하하하. 이렇게 또 영화판을 떠나게 되는 건가 싶지만, 애니메이션은 영화와 유사하기도 하니까. 거의 뭐 친척아님? 그리고 나는 애니메이션 연출, 제작, 시나리오, 음향 , 편집 기타등등 다 경력이 있어서 자신만만하다! 요즘에 아주 자신감과 자존감이 하늘을 찌른다. 비록 영화사에서 6번 넘게 거절당했지만 뭐 어때. 괜찮아 - 괜찮아! 다 이러고 성장 하는 거지 뭐. 회사에 붙으면 최소 2년간 경력을 쌓으면서 나름 '직장인'으로써 보험을 만들어 놓은 다음, 또 대학원에 지원 할 예정이다. 끝 없는 입시와의 전쟁. 이건 뭐, 거의 망령이 붙은 수준.
어쩔 수 없다. 후학 양성을 기필고 해내고 말겠다는 비전이 생겼으니까. 그러니까 나는 열심히 대학원 문을 두드려야 한다. 하하하. 그리고 학원에서라도 애들 가르치며 생계 유지 하려면 내 판단이 현명할 거다, 아마.
여튼 요즘은 그냥 인생 설계하는 재미가 좀 있다. 옛 블로그 글들을 읽어보면 내가 이정도로 우울하고 힘들어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바로 전 애인과 헤어졌을때가 인생 최저점, 바닥을 기었을 때라 그 글들을 지금 읽으면 뭔가 생경하다. 꺾인 가지에서도 새싹은 돋으니 봄이여! 오라! 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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