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이 늪

태생이 늪


태생이 울적한 사람은 연애를 할때도 점점 자신의 감정에 말리는것같다.어째 겨울이 아닌데도 겨울처럼 감정의 뼈마디마디가 시리고 아픈지.참 알다가도 모르겠다.언제나 난 내 마음의 주인인적은 없었지만 지금처럼 없는 문제도 만들어내는줄도 몰랐으니까.


태생이 늪이다.발버둥치면 빠져 죽는다.죽은듯 잠자코 있으라고,살고싶으면 그러라고 누군가는 그런다.명령처럼 경고처럼, 그렇게 그대로 있으라고 그런다.


근데 천성은 지랄이라 가만있질 못한다.죽으나사나 발버둥,일단 발버둥.


태생과 천성을 다 합친 내 운명은 걍 개막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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