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 luce nobile trasparente
Unica innoccente libera
Un respiro di follia
Ma se non la fermi e` fragile
E indifferente poi va via come te
Via dentro una scia
Che se ne va sfiorandomi
Ritorna mia
Gridando ancora
Che non c'e` cura
Per questo amore
Per quest'odissea
Che ci traschina con se
Onda di marea
Che nasce e muore con te
Naufraghi di un sentimento
Immenso
E Fuoco tra la cenere
Un lampo una vertigine
Che non riuschiamo a spegnere
E quest'odissea
Che ci avvicina e allontana da qui
Onda di marea
Che annega tutto cosi
Naufraghi di un sentimento
Immenso
뭐 전부 이태리어니까 이렇게만 보면 감흥이 없겠지만 그래도 영어를 좀 한다면 찬찬히 읽어보면된다.유추할 수 있는 단어들이 꽤 있다.뜻을 모르는 상태에서 유추하는 느낌으로 쭈욱 가사를 훑어보면 뭔지는 몰라도 뭘 노래하고있구나.그런마음이 들 것이다.굉장히 시적이다.나는 팬텀싱어를 보면서 이탈리아 가곡들을 접했기때문에 오디세아라는곡 또한 그때 처음 만나게 되었다.개인적으로 원곡영상보다도 포디콰가 부른 4중창의 오디세아가 훨씬 마음에 든다.그렇다고 원곡이 가지는 의미를 상대적으로 폄하하려는 의도는아니다.원곡이 베이직이고 클래식이니 가감할것없이 맘에들지만,가감해도 훌륭할 수 있다는것을 팬텀싱어를 보면서 알았기때문이다.손태진의 풍부한 저음베이스가 도입부부터 압도적으로 찍고들어가는 힘이 느껴졌었다.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가사 이야기를 해보자면,이런 가사를 어떻게 썼을까.어떻게 이런게 가능할까.너무 놀랍다.나는 가사가 예쁘다고 느낀적은 있어도 웅장하고 황홀하다라는 느낌은 많이 받아보지 않았는데 이 곡은 가사가 너무 영화같다.미학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할 순 없지만 그만큼 멋있는 곡이다. JTBC 번역팀이 번역을 정말 잘한것도 있지만 저 문장들 찬찬히 읽어보면 저 단어와 문장들이 가진 힘이있다.좋은가사에 좋은번역을 만나서 잘 전달된것같다.참고로 밑에가 우리말로 번역된 가사이다.
생각의 힘 안에는
투명하고 귀한 빛과
순수와 자유 그리고
어리석음이 있죠
생각은 부서지기 쉬우니 잡아둬야해요
생각은 무심해서
당신처럼 사라져버리죠
안개 속으로 사라져버릴 거예요
나를 스치며 사라져버리죠
돌아와줘요 여전히 부르짖고 있어요
이 사랑에는 해결 방법도 없어 울부짖고 있죠
험난한 사랑의 여정이
우리를 끌어당겨요
해일처럼
당신이 밀려들어왔다가 사라져요
난 그 사랑의 희생자죠
넘치는 감정의 희생자죠
잿더미 속의 불꽃처럼 남은 감정
끌 수도 없는 불빛에 어지럽기만 하네요
이 험난한 사랑의 여정은
가까워지고도 멀어지죠
밀물과 썰물처럼
그냥 그렇게 사라지네요
험난한 사랑의 여정 속에 휘말린 우리는
넘치는 감성의 희생자에요
우리말로 어느정도 의미를 파악한 다음,그냥 이태리어를 보고 노래를 듣는게 더 이 곡에 취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것같다.온다디마레아,해일처럼.그러면 해일처럼이라는 단어보다 온다디마레아에서 몰아치는 해일의 이미지를 상상하는것이다.자연에게 감정이 있다면 그렇게 몰아치지않을까.이런식으로 감상하다보면 오디세아라는곡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아 정말 좋다.이 곡과 가사와 포르테디콰트로의 4중창이 얹어지면 이 노래는 세상을 노래하는 노래다!라는 생각이 안들 수 없다.이런 시적표현이 얼마나 숭고함을 느끼게해주는지.이 곡을 만든사람들에게 너무 고맙다.생각날때마다 노래를 들어도 언어의 경이로움에 감탄한다.이정도로 아름다울 수 있구나싶어서.찾아보면 이태리가곡들이 전부 비슷한느낌이다.한편의 시같다.그래서 궁금증이 생긴것도있다.이탈리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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