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는거 궁금했지

나 사는거 궁금했지


적어도 첫 연애보다 훨씬 재밌게 마음맞게 즐거운 연애중이다.장거리가 장애물이라는 생각도 안들어. 둘다 차도 없지만. 헤어질때면 애틋하고 만날때면 벅차고 이런 연애다운 연애 나 꼭 해보고싶었는데. 볼때마다 잘생겼고 귀여워.마음씨도 착하고 순하고.


주말에 시간을 내서 내가 올라가거나 남친이 내려오거나 둘 중 하나인데 주로 남친이 내려온다.그럼 내가 여기저기 데리고다니며 밥도 사주고 좋은곳 구경도하고 어젠 영화시간이 조금 남아서 초등학교 벤치에 앉아있었다. 꼬맹이들 축구하는걸 바라보며 학교앞 문방구에서 샀던 아폴로를 먹으며 앉아있는데 그냥 다 좋았다.평화라는 단어가 어떤 그림이 되면 이런 그림일까. 지금 남친과는 소소한 무언가를 해도 기억에 남는다.


다음주에 내가 올라가면 그토록 가고싶었던 자연주의 오트밀카페를 가게될듯.행복해. 그리고 내가 도시락 싸오라고 시키는중이다.간은 장담 못하는데,열심히 해 보겠단다. ㅋㅋ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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