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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통이 완전히 고장났어

머리통이 완전히 고장났어



못고쳐.못고쳐.......
그림도 그리다보면 틀려서 지우개로 닦아내고 수정하는데 나는 그럴수가없어.이미 너무 많이 고치려고 골백번을 지워내서 종이에 연필자국이 흉처럼 꾹꾹 눌려있어.아무리 지워도 지워도 이젠 새 종이가 아니야.

그럴땐 더 그릴수도 없는 너덜너덜한 종이는 그냥 버리고 새로운 종이로 바꿔서 그림을 그리면 되는데 그럴수도없어.그럴수가없어.


그릴수도없고 버릴수도없고 바꿀수도없어 제발 누가 방법좀 알려줘 아무도 못고쳐 나는 머리통이 이렇게 고장나서 이젠 손쓸수없어 살아오면서도 항상 느꼈지만 이거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심해질것같아.

정말 왜 하필 나야.왜 하필 나냐.내가 지은 죄에 대해 생각해본다 매일매일.그 댓가로 이런거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럴만큼 죄를 지은적이 없다.머리를 찧어 죽고싶다.죽고싶지않지만 없어지고싶다.왜 눈을 뜨면 살아지고 또 죽을 생각을 하나.몇년안으로 기적을 만날알 없으면 그냥 그대로 가고싶다.

고장난채로 살아도 산다고 그랬는데 그래도 역시 억울하다.폐기장으로 가야겠지 거기가 어디야.버려지는곳.버려지는게 익숙한 내가 가야할곳.

아 어떡하지 이정도로 내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잘 살줄알았는데
해가 지날수록 내가 너무 고장났다는걸 느끼고
날이 지날수록 내가 섞일곳이 없다는걸 느끼고
그렇게 되어버린다.

갈곳이 한곳밖에 없나봐.가기싫은데 자꾸 오라하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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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하고 같이 살았다.

그것들하고 같이 살았다.


내 외로움을 누가 알까.단순히 다르다는 느낌에서 오는것이 아닌 뼈아프게 나는 틀렸다는 느낌에서 오는 패배감을 대체 누가알까.


희망은 불안하다.나를 배신하기 때문에.희망은 언제나 날 배신했다.한번 두번 세번,일년 이년,그리고 십년이 다 되어가도록 나를 버렸음에도 버린적이 없었던것처럼 또 버리고 또 내다버린다.그런데 절망만큼은 날 버리지 않았다.내가 쫒기듯 선택한 유일한 방법.절망속에 들어가는것.불안과 불행과 익숙해지는것.그것들이 나를 죽지 않게했다.힘이 들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사고를 하면서 나를 다스렸다.더 힘들어질수도있다고.이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리고 보란듯이 절망은 내 부름에 응답했다.내가 생각하던것보다 더 불행하게,더 아프게.그렇게 절망은 나를 배신하진 않았다.나는 차라리 그게 나았다.날 계속 버리는 희망을 가지고 살기엔 너무 아파서 그냥 손을 놓았다.진짜 내곁에 있던 적 없어서, 그걸 가져본적이 없어서 불편했다.불행만큼 익숙하고 편한것이 없어서.그래서 그랬다.그게 결국 내가 틀린 이유가 됐다. 나는 틀렸다. 나는 정답에서 벗어난 인간이다.


그럼 나는 대체 어떻게 했어야됐을까.어떻게 버티고 어떻게 연명해야 했을까.살긴 살아야겠는데 살 수 가 없어서 이렇게 살았다.절망,불행,버림받음이 익숙해서 그것들하고 같이 살았다.


나에게 사랑표현을 많이해준 아빠는 너무 불온한 사람이었고 강인했던 엄마는 내가 기댈수없는 단단한 사람이었다.내가 이리도 약했던가.이렇게 약했던가.


어떻게 산다고 살았는데,시간이 흘러 바람에 깎이고 깎여 드러난 알맹이는 초라하다 못해 비참해서 눈을 뜨고 볼 수 가 없다.나는 어떻게 해야할까.괜찮다고 나는 할수있다고 다독이며 옷을 입혀줘야할까.너는 뿌리부터 썩었다고 윽박질러야할까. 들은게 윽박뿐인것같다.


몇년전 현관에서 컨버스화 끈을 매며 펑펑 울었었다.나갈 준비를 하긴 하는데 나갈 수 가 없었다.그 철문은 나에게 그냥 현관문이 아니었다.항상 문을 열 수 없었다.뭐가 있을지 몰라서.날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 혹은 내가 가질 수 없는것들 가진 사람들.꽃이 만개하여 수놓은 풍경.바람에 살랑거릴 잡초허리들까지.문만 열면 나랑 어울리지 않는것들이 펼쳐져서 자신이없었다.문앞에 주저 앉아서 펑펑울던 아무도 이해할수없는 그 모습을 나말고 누가 이해할까.그 외로운 광경을 뚫고 나가서 다시 외로운일터에서 돈을 벌고 외로운 나의 작은방으로 들어는 외로움을 나말고 누가 이해할까.


고등학생땐 교실문을 열지 못했고 대학생땐 강의실 문을 열지 못했고 성인이 되어서 학원문을 열지 못하고.이상한 패배감.이미 고장난 사고회로.


수십명이 들락거리게 열어놨던 내 마음의 문을 누가 어떻게 닫았는지 난 지켜본적이 없다.문이 닫힐거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그러지말걸.의심하고 경계하고 살걸. 이제와서야 누가 그랬는지,왜 그랬는지 내가 왜이러는지 수십번을 생각해본들 사실은 변할 수 없다. 문이 닫혀 있다는 사실.


조용히 누울 침대가 아니어도 아무거나 내가 편할 수 있다면 땅바닥이든,관짝이든 이젠 제발 아무거나.이만하면 나는, 된거같은데 도대체 어디까지 떨어져야 내가 누울 자리가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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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는걸까

이게 맞는걸까


가톨릭 성경 어플을 다운받고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뿌리를 찾아 헤매고 우주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만물의 기원을 생각하고 내일 청년부 미사에 나가 조용히 뒷자리에 앉아있다 나오고 노트에 가톨릭신자들을 위한 기도문을 필사하는게 맞는걸까.그러면서도 내가 사고하는게 불교와 많이 맞닿아있다고 생각하면 나는 미친건가? 종교가 신앙생활이 아닌 호기심생활이 되면 나는 미친건가? 공부해서 종교학으로 대학원가보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하는 나는 미친건가?

뭐든, 믿는 소실점 하나 있으면 참 좋아.나도 아는데 이미 궤도 이탈.그래도 좋은건 그냥 좋은말로 받아들이기.편견 깨보기.편견이 안깨진다 몸으로 경험한것도 많고 귀로 들은것도 많아서 어렵다 참.

나는 나는 나는 나는 그냥 내가 되고파
그냥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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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책 영화 넓은눈

나 책 영화 넓은눈

어쩌면 우연히 이 블로그, 내방에 들어와 내 풍경을 보고 잠시 있다 떠나는 이들은 내가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편협한 시각
인간이라 가지고 있는 한계점
전부 극복해나갈수 있게, 노력할 수 있게 내가 나에게 간곡히 빈다.

-

김기덕은 내가 영화를 꿈꿀때부터 존경하는 인물이었는데 역시 욕망과 욕망표출의 방법에서 오는 간극때문에 피해자가 생긴다.그리고 그것보단, 인간 김기덕이 미친거다.장담하건데 미쳐있는 자신을 너무 사랑했을듯.제대로 처벌받고 제대로 내려놓고 갚아나가라 죽을때까지. 그의 영화를 때론 이해하기 힘들고 때론 감명깊게도 봤고 그를 롤모델처럼 받아들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그거다.롤모델 없어진다고 내가 죽진않아.잘가고 벌받으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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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 책 책읽자 책, 내 전자책 어디갔어 읽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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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공부 시작
짧은 기도문 필사중 왜냐면 그냥 그런 행위가 주는 고요한 기쁨이 있다.

<Click to pray>라는 가톨릭 공식 추천어플같은게 있나보다.매일 아침점심저녁으로 다른 내용의 기도문이 올라온다.간결해서 매우 읽기좋다.21세기 맞춤형 기도문인듯.한국어 지원은 안되니 영어로 읽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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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족해
어찌되었건 내가 부족한건 사실이다.
내탓하는게 아닌 객관화되어 나를 바라보기.
조금만 더 건강하게 버티자.
열매를 맺을 수 있을거라며 위로하지말고
열매를 맺지않아도 괜찮다고 위로해야지.
먼 성공을 기약하는것보다 가까운 실패를 위로할줄 아는
내게 내가 그런 사람임을.


꾸려보자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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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싸그리 다 싫다

종교 싸그리 다 싫다


날 감당할 수 있는 종교가없다.배울점은 많지만 온몸을 바치는 삶은 할 수 없다.일단 해본다.해보는데 안되면 불교 입문하고 안되면 철학책이나 읽고 안되면 내가 1인 종교 세울거야.교리 1 나를 믿는다.교리 2 정의를 추구한다.신자 오로지 나 한명 목회자도 나 한명.헌금은 한달에 한번 곱창헌급.나멘

그래도 성가 몇개 듣고있으면 마음이 편하긴하다.진짜 노래의 힘이야.뭐로 세뇌시키려면 예술만한게없다.찬양하게 되니까.술 처럼 여기면 안될까?

나도 보통사람 되고싶어 그냥 머릿속 좀 편하게 제발 좀 한번이라도......생각에 시달려 항상 항상 항상 언제나.언제나.......나도 이지컴 이지고 할래......

나 항상 머리 찧어가며 고민해.....벽에다 수십번을 처박고 싶어 언제나...언제나......매일매일 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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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착해

나는 착해

나는 착해 착하고 나빠.나쁘고 또 착해.나 매일매일 종교생각하거든.신앙심은 생각에서 오는게 아닌걸 잘알아 그거는 체득이거든.근데 이젠 좀 달라.나는 그걸 수련이라고 생각해.많은 성서들이 시대제한적이잖아.그시대에 머물러 쓰여있는게 몇천년동안 전해지는거잖아.그런데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시대에 안맞는건 삭제하는게 옳다고 본다고 나는.그게 감히 성서에 손을대? 라고 따지고 드는 근본주의자가 되면 결국에 그 끝은 이슬람이야.명예살인이 정말 명예인줄 알게될거야.신을 위해서잖아.걔네들은 처음부터 그랬겠어? 물론 현대 개신교인들이 그렇게 멍청한짓을 할 일 없다고 단언하지만 때론 생각으로도 살인이 된다?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신실한 생각 너무 무서워.


한국 개신교회 많이 좋아지면 좋겠다.그렇다고 중앙통제 시스템을 만들면 개신교의 핵심 정신인 만민사제가 통하지않고.곳곳에 퍼져서 곳곳에서 썩고있는 암덩어리를 어떻게 제거해.그러려면 뭐냐,신자들이 깨어야해.교회밖에서도 깨우침은 많다.죽을고비 몇번 넘겨봐.중요한건 소중한 나야. 진리가 아니야. 진리가 소중하면 나중에 인권이 뒤로 밀린다니까.고려시대에 불교는 붕괴안했고 조선시대 유교같은 진리는 붕괴 안했냐.뭐든 썩으면 망한다. 대신 썩은 역사가 있는 종교는 그걸 반복하지않으려 노력한다.나는 개신교회도 과정중 한 구간에 있다고 생각한다.더 썩어문드러져 차라리.그래야 진짜 개혁이 일어난다.가톨릭이 썩어문드러져 두고볼수없었던 루터같은 신부가 개혁을 한것처럼 개신교회도 더 썩고 더 문드러져야 처절한 자기반성이 있을것이다.개혁정신 얼마나 멋진 정신인가.그게 지금 교회에는 적어도 90%의 확률로 없다고 생각한다.개혁을 반역으로 생각하고,신앙심이 부족해 사탄에게 유혹받는다고 개잡헛소리를 해대는 집단은 고인물,썩은물이다.잊지말자.루터도 개혁정신으로 지금의 개신교회로 독립시켰다. 신교의 모태가 되는 정신이다.


다니긴 열심히 다니는데 그래도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모순됨을 느끼는 신자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쓰고 표현하고 말하라고 권하고싶다.너도 나도 입다물고 살잖아? 중세시대 가톨릭꼴난다.그 더러운 꼴. 지금 개신교 신자수 뚝뚝 떨어지는게 추풍낙엽꼴이다.원인은 교회에있다.그러니까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면 말해서 바꾸라고.본질만 안변하면 되잖아 삼위일체 하나님사랑 평화 봉사. 뭐가 더 필요해. 멍청하게 네,네,맞습니다 아멘 아멘,하다가 그 교회 목사 아들래미 딸래미 초호화유학가는꼴 보면서 십일조 헌금하지말고.와 나는 정말 그꼴들 보기싫어서 나왔어.세속에서 욕심은 욕심대로 다 부리면서 신의 자녀래.그러면 나는? 나도 신의 자녀인데 왜 차별받지? 왜긴 왜야.걔들은 교회운영하는 목사의 아들딸로 태어난 행운, 나는 술주정뱅이 아비와 애환많은 어미 밑에서 태어난 죄. 원죄는 똑같은데, 현세에서 죄는 달라.불공평하지? 대꾸하지말고 그 대답은 아멘이니 기도해.
이게 말이되냐? 기도만으로 응답받으면 나는 아직도 교회안에 있었어야 된다니까? 나도 믿고싶어 죽겠어.신앙이 안되니까 정신으로 접근중이야.교리자체는 나쁘진않거든.종교개혁정신도 너무좋고.정신병자 아니랄까봐 정신으로 접근하는게 제일좋네 삐리삐리.


어쨌거나 나는 그렇게 생각해.목사나 전도사 급의 직책이면 그 누구보다도 낮아져야한다고.목회자잖아.더 잘해야지. 근데 항상 그게 내 발목을 잡았어.차라리 성당을 간다 그래서.개코딱지 월급 공개하고 그거 반은 기부하고 봉사하는데 쓰는.만약 뒷구멍으로 해처먹는 신부 있잖아? 내가 그 앞에서 십자가 묵주 다 태울거야.걱정마.내꺼 태울꼬야.남의 물건은 함부로 손대면 안된다고 펑펑 우는 절도범한테 배웠어.


봐봐. 평화와 사랑은 정의에 기반해야돼.정의. 어려운 가치지만 일단

“교회에는 정의가 없고 진리만 있다”

는건 알겠어.교회 몇십년 갈까.지금같은 추세면 30년안에 나가리된대.그도 그럴만하다.떠나는 사람들이 왜 떠나는지 제발,생각해봐.


나도 신천지니 여증이니 굳이 이해 안되는데 솔직히 다 지 밥그릇 나눠먹기 싸움이지 뭐.라고 말하면 또 내가 신앙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하겠지만.난 목회자들 안믿어.교황도 다는 못믿어.그래도 보이는 퍼포먼스는 중요하다고 생각해.나는 그 준비성이 맘에들긴했어.보여지는거,이미지 그거 중요해.적어도 한국에서 개신교는 이미지 이미 강건너갔지. 돌이킬수없어 이미.그래도 기회는 있겠지.교회 회복을 위해 힘쓰는 청년들이 많더라.기회는 있을거야.



나 진짜 내블로그니까 그냥 말할께
똥 싫다고 굴러나온 교회가 똥범벅이 되어서 설사범벅 신천지니 사이비이단이니 싸우고 종파 몇백개로 찢어져서 지랄지랄해대니 동급같애 걍.똥이나 설사나.근데 똥 싫다고 뛰쳐나간건 교회잖아.적어도 똥 안되려고 노력해야하지 않아? 내가 제일 싫은말, 우리교회는 안그래.지역이기주의랑 뭐가달라.형제 자매가 항상 자기네 교회안에서만 쓰는 말이라니까.진짜 다른교회가 형제자매 같았으면 타락하는거 보고만 있겠냐? 그 앞에서 시위라도 하겠다.퀴어페스티벌에선 잘만 시위하더니 존나웃긴 현상들이여 하여간.


내가 말했지.신이 있다면 시간이 신이야. 세상의 동력이자 모든것을 정화할수도있게 혹은 타락할수도있게 만드는게 시간이야.시간앞에 장사없다.초대정신은 진짜 매력적인데........


물론 내가 이런말할 자격 안되는건 인정
근데 생각해봐라
입으로 뱉는게 말이지 자격이 있어야 말이냐?
내 말이 개 헛소리 죽이고싶네 생각드면 그냥 개무시하면 되는거다.왜냐면 개 헛소리맞으니까.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사랑나누며 사는 사람들 인생에 털끝만큼도 못따라가면서 선구자인척 졸라 아는척해댄다고 무시하면 끝이야.그리고 보면 알잖아.원래 좀 맛탱이 갔어 내가.미안.

어쨌거나 나는 좋은 교회와 가르침이 있었으면한다. 교회가 하도 많고 종파가 하도 많으니 단정 지을 수 없지만, 분명 좋은 교회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종교의 끝은 무조건 파멸이다.이게 되는 교회는 거의 없겠지?안되겠다.그냥 한번 거하게 무너지자.


애초에 세상 만물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신이 그렇게 만들었다 다르게.세상이 유지되는건 나무가 나무인채로 살고 물이 물인채로 살고 사람이 사람인채로, 서로 다른채로 조화롭게 살기때문에 유지되는것인데. 종국에 하나됨을 원하는것은 내가 생각할때 그게 더 사탄같은 생각 아닌가.개성말살,자유말살,사고말살.


천국과 지옥은 실재할수도있고 그저 내 마음속에 존재할수도있다.굳이 천국에 가고 싶지도 않다. 내 마음이 천국이길 바랄뿐.


나는 그냥 신을 믿고싶은 휴머니스트다.신이 자신의 모습을 본따 인간을 만들었댄다.그럼 나는 나 자신으로써 이미 신에게 가까운것 아닌가.


나도 솔직히 나를 잘 모르겠으니 지나가다 글 보고 얘는 무슨 철학이나 종교사상에 가까운 인간인지 알려줄 사람 있으면 좀 알려줘.주세요.예전에 불교교리나 쇼펜하우어 철학책 추천 받았는데 어느정도 맞는것같아.아직까진 니체가 제일 근접해있는것같고.

최후엔! 내가 걍 나의 철학가가 될 수 있다면 좋겠어.철학가이면서 동시에 신자일수도 있지않을까? 아님 말고.그래도 나도 힘들면 어디에 기대고싶은 나약한 인간이라.......이땅에 종교없앴어봐 땅굴을 파서라도 절하고싶은게 인간 본능이다.


끝으로 우리 멍멍이 천국가게해주세요.아멘.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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