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를 이길 수 없어서 미술을 포기하는 당신은

천재를 이길 수 없어서 미술을 포기하는 당신은



얼마나 괴롭고 얼마나 아팠을까.


미술이 포기가 되나.꿈이라는건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선택받는것이라고 생각한다.자신이 손을 놓을지언정 그쪽에서 손을 놓지 않으니 평생 공생하는 존재.나에겐 미술이 그렇다.영화가 그렇고 예술이 그렇다.동전의 앞뒷면은 상이하게 다르지만 두면을 따로 떼어낼 수 없듯 삶과 예술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존재.그리고 알고있음에도 포기하는사람들은 정말 상처받고 아픈 사람들이다.그들에게 다가가 포기하지마세요 당신은 천재를 이기려 미술을 하는게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거잖아요.위로할 수 없는 노릇이다.


미술은 경쟁이 아니다.삶 자체가 경쟁이던가.사회가 경쟁이지 삶은 경쟁이 아니다.그속에 뛰어들어 고통을 느끼지 않았으면한다.즐거운 경기가 아니라면 피해도 괜찮다.겁쟁이라고 놀리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냥 재밌게 듣고 말았으면.한번만 이겨내고나면 지나간 아픔의 흔적이 그리도 자랑스럽다.훈장을 가슴팍에 달아놓은것처럼 숭고해진다.한번만 이겨내면 된다.모두들 한번만 다시 용기를 내길 기도한다.


사실 천재들도 자기들이 천재이기때문에 쩐다.나는 역시 쩔어.이런 생각 가지고 살지도 않을것이다.그 사람들에겐 그냥 그 재능이 일상이고 날때부터 가지고있는것이라 비교할 구석도 없다.오히려 그들의 시각에서 보지못하는 영역이 더 신선하고 재밌을지 모른다.세상이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이 나를 천재라고 생각 할 수 있다는점 간과하지 말았으면 한다.언제나 기준이 뒤집어지면 나는 천재에 위치할 수 있다.그 기준이 절대적이라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자.그냥 숨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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