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예쁘다고 생각해

어떻게 보면 예쁘다고 생각해




맛있는 캔디처럼 보이기도하고 어떻게보면 예뻐보여.의식 못하고 있었는데 저 분홍색 필 하나가 늘었다.언제부터 늘은거지.왜일까.뭐 상담에 내용이 있겠지만 왜일까.하지만 의문은 버린다.약은 꼬박 꼬박 가만히 잘 먹는다.내가 아프지 않게.누구보다 내가 아프지않길 바라니까.백번은 말하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가기 싫으니까.


백만엔걸 스즈코를 보았다.아오이유우의 껍데기는 정말 대단하다.보다가 몇번을 반했나 모르겠다.그 영화 찍을때가 배우 인생 통틀어 제일 말랐을때라는데 나도 그정도로 말라보고싶다.미의 기준이라는게 잘못됐다는걸 알면서도 머릿속 한쪽은 그 워너비에 그걸 끼워맞춘다는게 이상하지. 나도 알아. 실은 그냥 한번쯤 되어보고싶은거지.


수많은 엇갈린 인연들이 있었겠지 내 인생에도.빗겨갈 불운도 불운하게도 날 찾아왔겠지 어쩌면.그래 어쩌면 나 중요한걸 많이 놓치고 살아왔을수도 있다.그래도 지금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일단 내가 할 수 있는건 공부와 필사 뿐.영화 찍어야지.찍고 죽어야지.책도 내고.강연도 다녀야지.그러고 뒤지게 욕얻어먹고 싸우다가 배우기도하고 성숙해져야지.나를 키워줄 모든것들은 대환영이야.살아만있고 싶어.정말 사는듯이 살고싶을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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