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근황

요즘 근황


척추디스크,무릎 관절염이 너무 심해져 이대로면 일을 못하겠다고 생각하는중.올해 관두지 않을까 싶다.몸과 마음 어느하나 성한게 없구나.


정말 간만에 친구를 만나러 남양주까지 올라갔다. 좋은 시간이되었다.머리가 리프레쉬 되는느낌도있고. 나는 경춘선 처음 타봤는데 천얼마만 내면 닭갈비의 고장 춘천으로 갈 수 있다니 실로 대단하다 이건. 내가 강원도살땐 왜 이런사실을 몰랐을까 너무 어렸나. 여튼 뭐 대중교통몇시간은 나에겐 껌이라서.


편찮으신 친할머니를 만나러 혼자 요양원을 찾아갔다.난 많을걸 느끼고 반성하고 집으로 돌아왔다.한 여자의 일생이 점점 끝나가는걸 그리고 스스로도 알고계신모양인지 내게 계속 무섭다하신거…….발길이 떨어지지않았다.시간날때마다 찾아뵙도록 노력해야겠다.비록 날 못알아보시지만.


써야할 글 같은게 생각난다.의무감처럼, 이런이야기 해야겠구나 그런게 느껴진다.손에 쥐고있는걸 놓고 천천히 잡아보자 그게 고슴도치바늘일지라도 피맛보는것도 쉬운거 아니다 그거.


애인에게 정말 잘해주고싶다.나때문에 상처받은거 다 보듬어주고싶다.나도 날 여리다고 생각하는데 걘 얼마나 여렸을까. 후회할짓 하지말자. 절대 하지말자.좋은사람은 좋은사람과 어울리라고 보내주지말자.내가 좋은사람이라고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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