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계정 삭제하고도 잘 사는 비결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하고도 잘 사는 비결


그 비결이란 사실 없어.그냥 삭제해도 살아지는게 인생이라 그래.여튼 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정말 잘 지웠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동안 내가 느꼈던 인스타의 단점과 부작용에 대해 말해본다면


삶의전시와 그로 인한 비교,불행
전시를 위한 전시
소비욕을 부추김
바이럴업체들의 홍수, 무엇이 진짜 정보인지 가려내는 작업의 번거로움과 피곤함
섹스어필,전형적인 틀에 가두고 구애하는 사람들 보는 피곤함.
피곤함 피곤함 피곤함
누가누가 잘사나 잘먹었나 잘여행다녔나 배틀하기.


뭐 이런거 말고도 많기는 하지만, 일단 나는 인스타없이 못사는 중독자정도는 아니었고, 그래도 꽤 자주했다. 내 글이나 사진아카이브용으로 지인몇몇과 하던 계정이었지만 그래도 힘들고 피곤할때가 많았다.남들이 보여주기 위해 발악하는 삶에 관심없어. 그럴시간에 무너져가는 내 삶 보수공사해야돼.


과감하게 지웠다.예전에 페북을 지웠을때와 같은 느낌이다. 말많고 떠들썩한 sns 내 취향아니야. 정보 받아보는건 아깝긴 하지만 그 정보없어도 내가 죽는것도 아닌데, 그니까 필요없다. 그시간에 책읽고 영화보는게 좋지.


여러분, 인스타 삭제해도 아무일 없어요. 오히려 평화롭고 좋아요. 신경안써도 되니까요. 내 삶을 어떻게 보여줘야할지 그런거 없어도 되니까요.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근황  (0) 2019.09.01
행복하자 꼭  (1) 2019.07.01
태생이 늪  (0) 2019.06.24
태몽  (0) 2019.06.13
대단한 변화지  (0) 201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