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를 안아줬으면

누가 나를 안아줬으면


그 자체로 위로가 되었으면.위로의말을 들어도 들어도 끝이없을정도로 위로해줬으면.그 말을 듣다 듣다 잠이 들었으면.누가 나를 안아줬으면.나의 근본까지 사랑한다고 속삭여줬으면.배신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줬으면.그리고 나를 다시 안아줬으면.가만히 있어도 좋은 시간으로 물들었으면.


곁에 없어도 되니 그냥 자기자리에만 있어줬으면.나를 힐난하지않고 제발 그대로 바라보기만 해줬으면.더 이상 나를 다 알려하지않고 조용히 뒤돌아있었으면.


나와 거리를 유지해준채 그냥 거기 있었으면.움직임이 없는 정적인상태 거기서 나도 너도 평온하게 멈췄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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