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y Winehouse : 그녀가 된 그녀

Amy Winehouse : 그녀가 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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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음악을 어릴때부터 들어왔다.한동안 그녀를 잊고 살다가 우연히 택시뒷자석에 앉을일이 있었는데,그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곡이 Rehab. 그렇게 자주 듣던 그 노래.


Rehab은 재치있으면서도 녹진하게 깔린 슬픔이나 외로움이 매력적인곡이다.아이러닉하다.


참 안타까우면서도,동시에 그런운명이 그럴운명으로 비추어지기도한다.그녀는 그냥 그녀가 된것이므로.언제나 자기자신이 되기 위해 방황하지 않았나.나는 그런 음악가들이 마음에 남는다.아프고 방황한 역사가 있는 그런사람들.


유독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목소리는 짙고 외롭다.정말 지독하게 쓴 술한잔 털어마셔야할것같은 목소리를 가진 그녀는 그래서 술에 약했다.아니면 술에 약해서 그런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걸까.쓴 보드카에 입가심으로 올리브 하나 딱 먹으면 이 느낌일까.


그녀가 표현하는 영혼과 세상과 사람과 감정들이 예쁘고 외로운 그림으로 다가온다.한동안 에이미의 노래를 많이 들을것같다.시간이 흘러 익으면 익을수록 음악이 더 맛있어진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완벽한 노래와 완벽한 이름과 불완전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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