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들어가는중인가봐

현실로 들어가는중인가봐


이제서야 남들처럼 사귀고 좋아하고 미래걱정에 적금붓고 도전하고싶은 분야에 계속 정성을 쏟는, 피곤하지만 건강한 삶.그거 다들 하고 사는 그거를 이제 내가 좀 하는가봐.


남자친구와는 장거리연애지만 주말이나 시간나는때는 최대한 보려고한다.만나면 다 좋은데 손잡고 걷는게 제일좋고 같이 누워서 프렌즈를 노트북으로 돌려보는게 제일좋다. 입도 안대던 술도 한두잔씩 마시며.


깊은 이야기,내 흉터에 관한 이야기 그런건 시기상조고 하고싶은 마음도없고 그럴이유도 없지만 조금 남자친구한테 질투를 느끼는 부분도있다.그냥 그거 하나.단란한 가정 그거.결핍이 엄청나긴한가봐 그거에 대한게.별거아닌 대화속에서도 조금씩 차이가 드러날때가 있다.나혼자 감지하고 나혼자 씁쓸해하고 말 정도의 화목함의 차이.


그런건 공기처럼 노상 내곁에 있는 외로움이라 이제 억울하지 않다.이제 그만 억울하고싶거든.그냥 그랬구나하고 넘길래.얘는 이렇구나. 난 이랬는데, 난 안그랬는데. 안그럴수도있지 뭐.이렇게.


맥북에 오피스를 설치했다.이제 치열하게 글쓸일만 남았다. 잊지마.내가 사는 이유는 딱하나. 내가 하고자하는것을 하기위해서야.사랑도 좋지만 잊지말자. 내가 사는 이유.표현하는것.좋은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는것.개똥이라도 되어 약에쓰이고 죽는것.너무너무 바라는 삶. 그거 잊지말자.


차근차근 한발씩
현실로 한발씩
날 묶어두던 족쇄야 안녕, 나는 이제 더 넓은 감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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